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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정책경쟁 유도 ‘매니페스토 운동’ 출범

입력 | 2006-02-02 03:14:00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추진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지방선거 후보들을 정책으로 평가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원건 기자


5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각 정당과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에 실천계획 등 구체적인 약속을 담게 하자는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이 민간 차원에서 제기됐다.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추진본부’(공동대표 김영래·金永來 아주대 교수 등)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3월 중 주요 정당 및 지방선거 후보자와 ‘매니페스토 운동 참여 협약식’을 체결해 이들의 정책이 매니페스토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운동은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자는 운동으로 1997년 영국 총선 당시 노동당 토니 블레어 후보가, 2003년 일본 지방선거에서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澤成文) 가나가와(神奈川) 현 지사 후보가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