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분리하는 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기술표준원 최형기 박사팀은 14일 환경 관련 벤처기업 ㈜이오니아이엔티와 함께 적외선의 일종인 근적외선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자동 분리하는 시설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된 이 시설은 하루 10t의 처리 규모로 15일 경남 밀양시 환경센터에 처음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최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시설에 비해 30% 이상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수작업에 비해 30% 이상 선별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