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북부는 흐리겠고 그 밖의 지방은 비나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 영하 1도∼영상 9도, 낮 최고 6∼11도.
도청, 감청 등 엿듣기 기술이 자꾸 발달한다. 그런데 순수하게 귀에 의지해 엿들을 때에는 기상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소리는 뜨거운 공기보다 차가운 공기 쪽으로 빨리 휜다. 따라서 이왕 엿들을 거라면 추운 곳에서 엿듣는 것이 더 잘 들릴 가능성이 높다. 세상 사는 데 쉬운 일이 없다. 남의 말 잘 훔쳐 들으려면 감기 걸릴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이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