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高泳耉·67·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이 모교인 건국대 강단에 선다.
건국대(총장 정길생·鄭吉生)는 “고 전 원장을 올해 1학기부터 석좌교수로 임용했다”며 “고 전 원장은 1학기에는 대학원에서 ‘민사소송법 특수연구’ 과목을 가르치고 2학기에는 법과대 4학년생들에게 ‘민사법 사례 연구’를 강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964년 이 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고 전 원장은 서울민사지방법원 부장판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초대 회장 등을 거쳐 2003년 4월∼2005년 7월 국정원장을 지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