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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가정오거리에 8차로 지하고속도로

입력 | 2006-02-16 07:15:00


내년에 시작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로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에 지하고속도로(약도)와 쌍둥이 빌딩이 들어선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인천항 굴곡 구간이 일반도로로 바뀌고 서인천 나들목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를 잇는 원창분기점 구간(길이 6.7km)이 곧바로 연결된다.

인천시는 최근 고속도로 직선화 공사에 따른 가정오거리 개발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가정오거리의 지하차도(왕복 4차로)는 없어지고 지하 3층(34∼42m)에 왕복 8차로 길이 1.67km의 고속도로가 생긴다.

지하 2층(18∼34m)에는 서곶로를 연결하는 지하차도(640m)를, 지하 1층에는 남북 방향의 경전철(LRT) 환승역을 설치해 자동차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까지 가정오거리 주변에 지상 70층, 지하 7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을 짓기로 했다. 민자 1조2700억원을 유치할 계획.

시는 지난해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에 2013년까지 1조5900억 원을 투입해 1만227가구가 입주하는 신도시 건설사업을 발표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