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사진)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를 겸한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위창수는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대회 3연패를 노린 태국의 영웅 통차이 자이디(18언더파 198타)를 1타차로 제쳤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상금 186위에 처져 올 시즌 출전권을 잃은 위창수는 유럽투어 첫 승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APGA투어 통산 7승. 우승 상금은 17만4000유로(약 2억 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