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 바다 41개 유인도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특성에 맞게 개발된다.
인천시는 백령 대청 연평도를 포함하는 서해5도권역과 강화 영종 북도(장봉 신도)로 이뤄진 북부권역, 덕적 자월 영흥도 등을 묶은 남부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체계적인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온 섬 지역의 주요 산업인 어업을 육성하고 특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서해5도권역에는 어촌 관광을 위해 펜션마을과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해 최북단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안보테마공원과 병영체험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갯벌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북부권역에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갯벌체험장과 해안산책로 해수탕을 짓기로 했다. 또 남부권역에는 해양청소년수련원과 해양리조트, 바다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