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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남동나들목 주변 그린벨트 풀릴 듯

입력 | 2006-02-23 07:15:00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남동구 남동나들목 주변 80여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각각 공원과 체육시설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도심에서 가까운 이 지역이 환경적 보전가치가 적은 데다 도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체육시설을 짓기 위해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남동나들목 주변은 현재 남촌지구(54만평)와 선학지구(25만평)로 구분돼 있다.

시는 남촌지구에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린 문학경기장과 가까운 선학지구는 선수촌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골프장 건설은 인천도시개발공사나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선수촌 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개발을 위한 타당성 검토절차를 마쳤으며 올 12월까지 이 부지를 체육·공원지역으로 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