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이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3-5로 졌다.
서재응(LA 다저스), 김병현(콜로라도)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서재응은 2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3-2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병현은 1이닝 동안 4안타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 등판한 박찬호(샌디에이고)는 2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최고 구속이 135km 밖에 나오지 않았다. 24일 밤 늦게 귀국하는 바람에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데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전력 피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