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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북성동에 수산물 가공시설 건립

입력 | 2006-02-28 06:38:00


인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이 12월 중구 북성동에 문을 연다.

수산물산지가공시설은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의 안정공급과 수산물 가공을 통한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2001년부터 시작한 사업 중 하나.

27일 중구와 인천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북성동 1가 110평 부지에 꽃게장, 꽃게알젓, 꽃게살젓 등 서해특산물인 꽃게를 재료로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꽃게 뿐 아니라 조기 갈치 대하 등을 포장한 ‘선물용 선어’(鮮魚)를 생산한다.

가공시설이 가동에 들어가면 어민은 어획량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제값을 받으며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수협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원료는 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 뿐 아니라 다른 수협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을 공급을 받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자체 상표를 개발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지역 특산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산물산지가공시설은 전남 3곳, 충남 1곳에서 운영 중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