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2006 독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취소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3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처럼 번져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정부가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FIFA는 그런 조치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독일 북부 뤼겐 섬에서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 직후 나온 것으로 독일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AI의 변종 H5N1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