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 군사기밀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6일 무기 개발 정보를 해외 군수업체에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대전 군수산업 컨설팅업체 P사 대표 박모(65·전 ADD 부소장) 씨와 ADD 책임연구원 이모(54) 씨를 구속했다.
또 ADD 기술연구본부 연구팀장 이모(44)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7월 13일 연구팀장 이 씨로부터 공군이 개발 중인 지상형 저고도 레이더의 신호체계 방식에 대한 정보를 e메일로 전달받아 이를 프랑스 군수업체인 T사에 전달한 혐의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