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과 영국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하는 인프라펀드 ‘맥쿼리 한국 인프라투융자회사(MKIF)’의 주당 공모가격이 7000원으로 결정됐다.
인프라펀드는 자금을 모아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한 뒤 여기서 생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펀드다.
기획예산처는 MKIF가 총 3억1151만 주(약 2조1805억 원)를 한국과 영국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공모하는 신주는 3136만 주(약 2200억 원)로 기관투자가에게 2195만 주, 개인투자자에게 941만 주가 배정된다.
개인투자자는 9, 10일 주간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공동 판매사인 맥쿼리(서울지점), 교보, 굿모닝신한, 동양종금, 한화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 청약일은 8일.
개인에게 배정된 신주 941만 주는 청약금액 3억 원 초과 투자자와 3억 원 이하 투자자에게 470만5000주씩 돌아간다.
MKIF는 현재 공무원연금, 군인공제회 등 19개 기관투자가에게서 1조2600억 원을 조달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등 13개 SOC에 투자하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