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경부고속도로 판교-기흥구간 ' 10차선' 확장키로

입력 | 2006-03-08 11:39:00


한국도로공사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기흥IC(나들목)부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JCT(분기점)까지 20.9㎞ 구간을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도공은 이 구간을 확장하면서 서울영업소(성남시 궁내동)를 현재 26차로에서 42차로로 늘려 통행료 징수에 따른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또 판교나들목은 판교신도시 건설과 함께 남쪽으로 150m 이전해 국지도 57호선과 연결하고 수원나들목은 고속도로를 빠져 나온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며 정체하지 않도록 수원방향과 수지방향 도로에 입체로 연결한다.

판교나들목이 이전하면 현재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는 성남시차량등록사업소 앞 서현로는 폐쇄되고 새로운 도로가 개설된다.

기흥나들목은 동탄신도시 입주와 삼성전자의 물류이동 등을 고려해 지금의 위치에서 남쪽으로 1㎞ 정도 이전한다.

경부고속도로와 판교·수원나들목 확장·개선은 2010년말 완공할 예정이며 기흥나들목은 동탄신도시 입주를 고려해 3년 앞당겨 2007년말 이전, 개통할 예정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부근 곡선구간이 직선화되며 판교 구간은 판교신도시 건설공사에 따라 우회노선이 임시 개설된다.

도공은 당초 경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주변 토지를 모두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신갈-죽전의 경우 인근 주택가 소음 대책문제로 기존 도로부지에서 차선만 확장할 방침이다.

용인시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수지나들목 신설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도공측은 덧붙였다.

도공 측은 현재 건설교통부가 도로구역 결정 고시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결정 고시 절차와 부지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경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