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퇴임한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회고록 판권료로 850만 달러(약 85억 원)이상을 받아 이 분야 역대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는 7일 "출판그룹 펭귄에 낙찰된 그린스펀의 회고록 판권료가 850만 달러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4년 자서전 '마이 라이프' 판권료로 받은 1000만 달러 이상(약 100억 원 이상·상세액수 미공개)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된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4년 회고록 '희망의 관문을 넘어서' 판권료로 당시 금액 85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로 2003년 8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린스펀이 받을 상세한 액수는 저자와 출판사의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