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27일부터 서울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신용카드의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비씨카드의 교통카드 가입자는 400만 명에 이른다.
현재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및 재발급을 중단한 회사는 삼성 신한 외환 롯데 등 4개 카드회사. 이들 회사의 교통카드 가입자는 약 380만 명이다. 또 이달 중으로 약 76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B LG 현대카드가 신규 및 재발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그동안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교통카드 발급 수수료 인상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며 차례로 신규 및 재발급 서비스를 중단해 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