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서울여성영화제 33개국 97편 소개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6∼14일 서울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여성영화제는 ‘일상의 바다를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7개 부문에 걸쳐 33개국 97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개막작은 킴 론지노토 감독의 영국 카메룬 합작영화 ‘법조계의 자매들’(사진). 카메룬의 한 작은 법정에서 검사와 재판관이 모슬렘 마을의 여성들로 하여금 마을에서 가해지는 부당한 폭력행위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준다는 내용이다. 총 32편이 소개될 ‘새로운 물결’ 부문에서는 1940년대 유럽 전위 예술가들로부터 이 시대 아프리카 마을에 사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시공을 초월해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들을 소개한다. ‘감독 특별전’에서는 과감하고 단도직입적인 방식으로 여성문제를 접근해 ‘반(反) 남성적’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네덜란드 마를레인 호리스 감독의 영화 중 ‘부서진 거울’ 등 4편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개막작 8000원, 심야상영작 1만 원, 기타 상영작 5000원. 예매 및 안내 www.wffis.or.kr
◆ CGV 독일월드컵경기 스크린 생중계
2006 독일 월드컵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CJ CGV는 SBS·푸마 코리아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를 6월 13일 오후 10시(토고전), 19일 오전 4시(프랑스전), 24일 오전 4시(스위스전) 전국 265개 CGV 상영관에서 생중계한다. CGV 측은 한국 대표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이를 지속적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착순 무료 입장.
◆ 필름포럼 히치콕 걸작영화 9편 상영
예술영화 전용관인 필름포럼은 17∼26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필름포럼(구 허리우드 극장) 2관에서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1899∼1980)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알프레드 히치콕 걸작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39계단’ ‘레베카’ ‘의혹’ ‘오명’ ‘이창’ ‘다이얼 M을 돌려라’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프렌지’ 등 히치콕의 영화 9편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편당 7000원. 문의 02-764-4231 또는 www.film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