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상장한 롯데쇼핑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9일 대형 유통주인 롯데쇼핑이 최근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신세계 등 다른 한국 유통주의 투자 여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9일 총공모금액 3조4285억 원으로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되며 기대를 모았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 공모가는 40만 원이었다.
그러나 상장을 통해 신규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자금을 충분히 모은 반면 상장 이후의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지난달 말 힘겹게 42만 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번 주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종가는 39만4500원.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