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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 원인은?…세계 금리인상 - IT실적부진 ‘악재’

입력 | 2006-03-10 03:11:00


최근 증권가에서는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투자가가 신흥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

한편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업종의 비중 조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 주식을 7일(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940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전자업종의 1분기(1∼3월) 실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주를 집중 매도한 반면 운수장비 음식료 철강 금속 관련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며 “전기전자주 비중을 축소하는 포트폴리오 조절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