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KT사장 사외이사가 뽑는다…공모제 폐지

입력 | 2006-03-10 03:11:00


KT가 1997년 도입한 사장 공모제를 없애고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변경안은 사장 후보를 공개모집하지 않는 대신 이사회가 사장 후보를 정한 뒤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참여하는 ‘사장 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심사하도록 했다.

또 4명인 상임이사를 3명으로 줄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고 임기 3년인 사외이사는 한 번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회사가 사장 후보를 공모한 뒤 사외이사 3명이 참여하는 사장 추천위가 심사를 통해 1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도록 돼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