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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주말나들이 강원도가 딱 좋드래요”

입력 | 2006-03-13 07:00:00


강원도는 주5일 근무시대에 대비해 대대적인 특화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114억 원을 투자해 홍천 평창 인제 횡성군 등 4개 시·군 859ha의 산림을 휴양 관광용으로 만들기로 했다.

홍천군 내면 광암리 138ha의 산림에는 돌배 밤 복숭아 살구 등 향토수종과 더덕 장뇌 등 산 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해 녹색체험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야영장과 숙박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121ha의 산림에는 이효석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천년의 숲, 향기의 숲, 야생화길, 관찰로와 산수유 머루 다래 산돌배 고로쇠 등 약용수림을 물레방아와 함께 설치한 뒤 ‘효석문학의 숲’으로 이름 지을 계획.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기룡산 133ha에는 산림휴양, 문화기능 증진을 위한 ‘기룡산 특용 수 용재림단지’를 만든다.

또 남면 정자리 일대 산림 208ha에는 약용수림과 약초 재배단지, 유실수 단지 등 ‘녹색체험산촌’이 들어선다.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120ha 산림에는 산초, 오미자, 장뇌 삼, 복 분자, 살구 등 산 약초와 유실수 단지를 조성하고 산촌체험 관과 산채 저온저장고 등 녹색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2008년부터는 연간 18억2000만 원의 소득이 생겨 참여 가구 당 평균 10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강원도는 예상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