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현장에서 대규모로 화상(畵像) 면접을 볼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채용포털 커리어와 인크루트는 경기도와 함께 15일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박람회에서는 CJ푸드빌, 중외제약, 벽산건설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중소기업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모두 15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이력서컨설팅, 지문 인식 적성검사, 해외 취업상담, 이미지 메이킹 특강 등 각종 부대행사도 벌어진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TV 화상면접시스템이 도입된다.
화상 면접관은 행사장 12개관과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의정부 등 5개 권역별 2개관 등 22개관과, 장애인 구직자들을 위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의 2개관 등 모두 24개관이 설치된다.
대주전자, 신양엔지니어링 등 3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과 200여 명의 구직자가 화상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기태 커리어 사장은 "이번 화상면접은 상대방의 인상과 태도, 표정변화 등을 세밀히 살펴볼 수 있어 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직접 만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 화상면접은 인터넷(www.openjob.or.kr)이나 전화(02-2186-9295~7)로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