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금만큼 할인해드려요.”
자동차 업계의 봄맞이 판촉전이 한창이다. 올해부터 특소세율 인하 조치가 환원되면서 사실상 가격이 인상되자 수입차 업체를 중심으로 등록세와 취득세까지 지원해주는 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3월 한 달 동안 인피니티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차 가격의 5%)와 취득세(차 가격의 2%)를 지원해준다. 스포츠유틸리티세단인 FX35를 구입하면 등록세를, M35, G35쿠페, Q45를 구입하면 취득세를 지원한다. 또 G35세단, M45, FX45를 구입하면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준다. 최대 710만 원까지 할인되는 셈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차종에 따라 등록세 지원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와 BMW도 등록세 또는 취득세를 지원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렉서스 차량을 구입하면 등록세, 취득세는 물론 공채 할인 구입비용까지 지원해준다. 이 회사는 LS430 구입 고객에게는 4인 기준 제주도 골프 여행권을 선물한다.
푸조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차를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차의 20% 이상 파손되는 사고가 생기면 새 차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한다. 아시아나 항공과 연계해 8만 마일 마일리지 적립도 해준다.
혼다코리아는 3월 구입 고객에게 기존 2년 4만 km의 무상 점검 기간을 4년 8만 km로 늘려주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독특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로체를 사면 건강검진권을 주고, 3∼4월 기아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5명에게 독일 월드컵 한국 대 토고전 입장권 및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고객에게 삼성 케녹스 MP3 겸용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에 대해 처음으로 20만 원 할인해주고, GM대우자동차는 스테이츠맨을 200만 원 할인해준다.
GM대우차는 또 중형차 토스카를 구입한 뒤 한달 이내 또는 1500km를 달리기 전에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 차로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자동차업계 판촉 행사 현황 (3월 말까지, 일부 행사 연장 가능)국산 자동차업체차종행사 내용현대자동차트라제XG, 스타렉스50만 원 할인싼타페, 투싼20만 원 할인포터, 리베로10만 원 할인기아자동차로체건강검진권 증정봉고트럭SKT KTF LGT 휴대전화 무료통화권 증정GM대우자동차스테이츠맨정상할부 또는 일시불 시 200만 원 할인라세티정상할부 또는 일시불 시 90만 원 할인칼로스정상할부 또는 일시불 시 40만 원 할인젠트라정상할부 또는 일시불 시 30만 원 할인마티즈정상할부 또는 일시불 시 20만 원 할인쌍용자동차로디우스 2005년형48개월 무이자할부 또는 에어백 등 장착로디우스 2006년형ESP 등 무상 장착뉴렉스턴36개월 무이자할부 등카이런, 액티언커튼에어백 무상 장착 등르노삼성자동차SM7현금 또는 정상할부 시 30만∼50만 원 할인SM5현금 또는 정상할부 시 20만 원 할인SM3케녹스카메라 증정
수입 자동차업체차종행사 내용인피니티G35세단, M45, FX45등록세, 취득세 지원M35, G35쿠페, Q45취득세 지원FX35등록세 지원푸조607HDi아시아나항공 8만 마일 마일리지 적립6076,7% 국내 최저 리스 금리 혼다어코드, CR-V무상점검기간 2배 확대(4년,8만 km)렉서스LS430제주도 4인 골프 여행권GS430, GS300할부이자 4.3% 또는 100만 원 상품권ES300계열 금융사 이용 시 등록세, 취득세, 공채RX330취득세 지원포드파이브헌드레드특소세 환원 이전 가격 판매
메르세데스벤츠CLK350, SL500등록세 지원SLK200K, SLK35012개월 무이자할부다임러크라이슬러지프체로키디젤42개월 무이자할부PT크루저, 세브링 컨버터블,퍼시피카24개월 무이자할부그랜드 체로키등록세 지원BMWX5등록세, 취득세 지원523i취득세 지원525i, 530i등록세 지원볼보S80현금구입 시 20% 할인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