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은 뒤 밤에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 11∼16도.
날씨가 추우면 공기 밀도가 높아져 맞은 공이 멀리 나가지 않는다. 홈런 타자의 방망이가 여름에 불을 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이 미국을 꺾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 경기가 치러져 홈런 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엽과 최희섭은 거뜬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그까짓 추위가 어찌 대한 건아의 방망이를 막을 수 있으랴.
이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