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15일부터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시내외 버스 무료환승은 국내 처음.
또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시내버스를 세 차례 타면 두 번째까지는 무료. 시외버스에서 다른 시외버스로 갈아타면 기본요금(850원)이 무료이다.
무료 환승 서비스를 받으려면 교통카드(T-머니)를 구입해야한다. 시내버스는 탑승 후 60분 이내, 시외버스는 하차 후 30분 이내 차를 갈아 타야한다.
청소년의 경우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인터넷 홈페이지(www.ebcard.co.kr)에 등록해야 무료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시 지역은 시내버스 카드사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무료 환승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며 “시행 초기 다소 혼란스럽지만 교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