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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료회사 광고모델 되는 이영애

입력 | 2006-03-17 18:04:00


영화배우 이영애 씨가 중국 유명 음료회사의 TV광고 모델이 됐다.

이 씨가 출연한 광고는 17일부터 중국 CCTV1에 방영되기 시작한 농푸차(農夫茶)의 30초짜리.

농푸차는 중국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사가 최근 출시한 신상품으로 한국의 영화배우가 중국 본토 기업의 메인 모델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영애 씨를 내세워 방송 광고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50mL짜리 농푸차 페트병 겉면에도 이영애 씨의 얼굴을 넣었다.

농푸산취안 사는 중국에서는 유명한 생수와 음료 판매회사.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상하이(上海)에서 3일에 걸쳐 광고를 찍었다"며 "이 씨의 이미지가 맑고 깨끗해 고급 차와 딱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앞서 16일 저장(浙江)성의 성도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광고방송 발표회에 참석한 뒤 인근 농촌의 소학교에 5만 달러를 기증해 중국 언론과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