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금융감독 당국이 대표적인 투기자본인 헤지펀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은 21일 “한중일 금융감독 협력 세미나가 2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시아 각국에 헤지펀드가 급속히 유입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수단은 미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헤지펀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거래 기관에 대한 간접 규제, 위기 때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신바젤협약 도입에 따른 금융감독 당국의 과제를 논의하고 감독기관의 검증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박 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해 3월 한중일 3개국 감독기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