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골프 클럽이 손상됐을 때 플레이어는 클럽을 수리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정상적인 플레이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만약 이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골프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는 실제 스트로크를 하는 것과 연습스윙 혹은 연습스트로크를 하는 것, 골프백 속에 클럽을 넣고 꺼내는 행위, 볼을 찾고 회수하는데 클럽을 사용하는 행위, 클럽에 기대고 있는 행위, 우연히 클럽을 떨어뜨리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이 경우에는 손상된 상태로 클럽을 사용하거나 경기 지연이 없는 한 클럽을 수리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클럽을 빌려서 사용할 수는 없다.
●클럽을 함부로 다루면 벌타
플레이어가 화가 나서 또는 다른 이유로 클럽을 내던져버리거나 고의로 클럽을 사용해 어떤 물체를 내리치는 행위를 하면 벌타를 받게 된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발생한 홀마다 그 홀의 패배,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반칙을 한 홀마다 2벌타를 부과하되 한 라운드에 최다 4벌타까지 받게 된다.
●클럽을 지팡이로 사용 중 부러진 경우
플레이어가 언덕을 올라갈 때 자신의 클럽을 지팡이로 사용하다가 샤프트가 손상됐다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교체할 수 있다.
이는 2004∼2005년 룰에서는 스트로크와 관련 없는 행동으로 간주돼 교체할 수 없었지만 개정된 2006∼2007년 룰에서는 합리적인 행위로 간주돼 지팡이로 사용하다 파손된 클럽은 교체할 수 있다.
전현지 chunpr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