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친선대회(일본 축구협회 전일본대학축구연맹 공동주최, 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 공동후원)가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덴소컵은 한국 대학선발과 일본 대학선발이 벌이는 대학축구정기전.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대학선발 전적에서 12승 6무 6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은 박희도(동국대) 김신영(한양대) 홍진섭(대구대) 등의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대학선발을 이끄는 윤성효 숭실대 감독은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려야겠다”며 중원에서부터의 힘 싸움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현 국가대표팀과 같은 ‘4-3-3’ 포메이션을 구사하며 승리했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에서 장기 합숙훈련을 하며 전의를 다졌다. 일본은 전국적인 지역선발전을 통해 선수들을 가려 뽑았다. 이에 따라 젊은 신예들이 대폭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