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마산시체육회·사진)이 1년여의 공백을 딛고 통산 12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모제욱은 2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안동장사대회 한라급(80.1∼95kg) 장사 결정전에서 이광재(증평인삼)를 2-1로 꺾었다.
LG투자증권씨름단이 2004년 말 해체되자 지난해 2월 설날장사대회에서 무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모제욱은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자 1년여 동안 모래판을 떠났다. 최근에야 마산시체육회에 입단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
“뒤집기는 없다”
24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안동장사대회 한라급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김용대(아래)가 뒤집기 공격에 들어갔으나 서강원이 되치기로 제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씨름연맹
모제욱은 결승에서 첫판을 내준 뒤 둘째 판을 빗장걸이로, 셋째 판을 안다리걸기로 따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