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평균득점 1위(108.4점) 피닉스 선스의 '창'도 뉴저지 네츠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뉴저지는 28일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피닉스를 올 시즌 한 경기 최저득점으로 묶으며 110-72로 이기고 9연승했다. 41승28패인 뉴저지는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에 5승만 남겨뒀다.
뉴저지는 네나드 크르스티츠(21득점 10리바운드)와 빈스 카터(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피닉스는 슛 난조가 좀 심했다. 팀의 간판스타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스티브 내시는 이 경기에서 26분을 뛰며 득점 없이 어시스트 5개, 리바운드 3개에 그쳤다. 내시에겐 NBA 데뷔 이후 첫 무득점. 피닉스는 야투 97개 중 26개를 성공시켜 야투성공률이 26.8%에 불과했다. 이는 피닉스 창단 이래 최저기록이다. 마이애미 히트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23득점 11리바운드)과 드웨인 웨이드(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천적'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6-91로 꺾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40득점 10어시스트)와 앤트완 재미슨(31득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6-98로 이겼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