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아파트가 밀집된 원미구 상동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2.88km)의 교통소음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신도시를 건설한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주민대표의 합의에 따르면 일산 방향 도로(2.88km)와 중앙분리대에 5∼6.5m 높이의 방음벽과 소음감쇄기가 설치된다.
판교 방향으로는 세종그라시아아파트 등 저층 아파트 구간(250m)에 소음감쇄기와 3m의 방음벽을 세울 계획이다.
중동나들목 양방향 진입로 2곳(650m)에는 방음터널을 설치하고 부천구간 양방향 도로를 저소음바닥재로 포장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주택이 없는 구간은 소음이 기준치 이내일 경우 기존 방음벽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