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의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이승엽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작년 15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14번째 안타이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세 시즌 만에 달성한 개인 통산 200안타.
상대가 히로시마의 에이스였지만 이승엽에겐 상대가 되지 못했다. 특히 7회에 터진 이승엽의 안타는 결승점의 디딤돌을 놓는 소중한 안타였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5-0으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8승 2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