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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NBA코드로 돌아올 포틀랜드 하승진

입력 | 2006-04-12 16:19:00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센터 하승진(21·223cm)이 빅리그로 복귀했다.

NBA의 공식 하위리그 D-리그는 12일 하승진과 마르티나스 안드리우스케비치우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브레이시 라이트(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빅리그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올 시즌 D-리그 포트워스 플라이어스에서 5경기에 나와 평균 14분을 뛰며 경기당 2득점에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포틀랜드는 지난 달 28일 하승진을 D-리그 지정 팀인 포트워스에 파견했었다. NBA는 벤치를 지키는 기대주들에게 실전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D-리그와 협약, 올 시즌부터 1~2년차 선수들을 D-리그 지정 팀에 빌려주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최하위(21승5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포틀랜드는 정규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공룡 센터'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은 13년 만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닐은 이날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의 106-97 승리. 오닐은 올랜도 매직 소속이던 1993년에 트리블 더블을 기록했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4-95로 꺾고 서부콘퍼런스에서 맨 먼저 60승 고지에 올랐다.

시카고 불스는 뉴저지 네츠를 104-101로 누르고 36승41패로 동부콘퍼런스 8위에 복귀했다. 동부 콘퍼런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밀워키 벅스(이상 37승40패), 시카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상 36승41패), 네 팀이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세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