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인공 조성 꽃밭인 플라워 랜드(Flower Land)가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동물원 근처 3만3000평에 공사비 270억 원이 들어가는 플라워 랜드 착공식을 14일 갖는다.
사계절 정원, 장미원, 무궁화원, 분수거리 등 10개 테마 정원이 들어서고 대전동물원과 연결되는 나비를 형상화 한 42m 길이의 보도육교가 설치된다.
200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꽃밭 조성 노하우를 가진 삼성 에버랜드가 공사를 맡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플라워랜드가 완공되면 인근의 동물원, 뿌리공원과 연결되는 보문산 관광벨트를 이뤄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워 랜드에 조성될 10개 테마(10경·景)는 다음과 같다.
△제1경 푸르름이 있는 녹음 경관 △제2경 은빛날개 나비다리 △제3경 문화의 숨결 축제의 거리 △제4경 물안개 피는 연못 △제5경 환상의 나라 4계절 광장 △제6경 5감 체험의 장 야생초화원, 허브원 △제7경 향내 짙은 장미원 △제8경 분수거리 △제9경 꽃 길 따라 꿈 길 따라 미로원 △제10경 천년의 세월을 담은 전통정원.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