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반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H사 신사옥 공사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허모(43) 씨가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경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허 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이 공사장 지하 1층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강남소방서 소방관 85명과 함께 출동해 10여 분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으나 잔불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다 참변을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