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대회 당시 미드필더였던 축구 원로 한창화(사진) 씨가 1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 씨는 1922년 함북 청진에서 태어나 조선방직, 특무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터키와의 조별 리그 2차전(0-7패)에 출전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1966년 방콕 아시아경기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고 1970년대에는 실업축구 자동차보험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0일 오후 2시. 02-590-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