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71) 한복 디자이너
한복의 멋을 세계에 알리며 한복 하나 믿고 살아온 여자. 지금도 갓 데뷔한 신인처럼 겁도 없이 큰일을 벌이고 그 속에 빠져 산다. 열정이 눈부셔서일까? 그녀의 얼굴에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한복의 세계화에 나섰다. 1993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패션쇼 ‘프레타포르테’에 진출해 ‘한복 부티크’를 열고 12년 동안 24회의 쇼 개최. 2004년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한복 12벌을 기증해 100년간 보관하기로 했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루마기 디자인. 동덕여대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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