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0)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야쿠르트, 한신과의 5경기에서 21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25일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차례 타석에 나서 몸에 맞는 공 하나를 얻었을 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이승엽은 3회 올 시즌 처음으로 몸에 공을 맞고 1루에 나갔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6회는 투수 앞 땅볼, 8회는 삼진. 이로써 타율은 0.329에서 0.317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1, 2회에 터진 홈런 2방으로 3-1로 이겼다.
한편 이승엽이 21일 한신전 11회말에 때린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에 대해 한신 측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홈런을 치기 전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간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이 잘못 내려졌다는 것. 한신은 이 같은 내용의 항의서를 센트럴리그 사무국에 제출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