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이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삼일간 전국 유권자 1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대선 선호도는 박근혜(25.7%), 고건(21.3%), 이명박(18.9%), 권영길(7.7%), 정동영(5.7%), 김근태(5.5%), 손학규(3.6%), 정몽준(2.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식의 지난 21일 조사는 고건(22.5%), 이명박(22.2%), 박근혜(20.5%), 정동영(8.7%), 권영길(6.7%) 순이었다.
박근혜 대표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5% 가량 상승했고, 고건 전 총리와 이명박 시장은 각각 1%, 3% 하락했다. 권영길 의원은 1% 상승했으며, 정동영 의장은 3%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지난주 보다 1.2% 상승한 45%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열린우리당(25%), 민주노동당(7.3%), 민주당(7.1%), 국민중심당(1.6%) 순이었다.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54.5%, 강금실 28.5% =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강금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보다 26%포인트 앞섰다.
CBS가 서울시 유권자 546명을 대상으로 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는 54.5%, 강금실 후보는 28.5%를 기록했다.
두 여론조사의 표집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 4.19% 포인트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