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은 각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미들즈브러(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미들즈브러는 28일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UEFA컵 4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마시모 마카로네의 활약을 앞세워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4-2로 이겼다.
이로써 21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미들즈브러는 종합 전적에서 4-3으로 앞서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초반 0-2로 이끌려갔으나 전반 33분 마카로네, 후반 19분 비두카 , 후반 28분 리고트의 골로 역전했고 후반 44분 마카로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세비야는 독일의 샬케04를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세비야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었다. 세비야 역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전, 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채 마친 세비야는 연장 전반 11분 터진 안토니오 푸에르타의 골로 승리했다.
양 팀 간의 결승전은 다음달 1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