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5일)을 맞아 대전과 충청, 강원에서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전=대전동물원에서는 아기사자와 오랑우탄, 앵무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꼬마풍선과 꼬마비행기, 파도타기 등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이 새로 생겼다.
30여 명의 동물원 전속 공연단이 출연하는 어린이 종합뮤지컬 ‘아기사자와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도 공연된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헬륨기체로 하늘을 나는 하늘 궁전 ‘스카이파크’가 첫 선을 보인다. 150m 상공에서 대전시내를 포함해 멀리 20km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밖에 동구는 세천자연공원에서, 중구는 뿌리공원에서, 서구는 남선공원, 유성구와 대덕구는 각각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청댐에서 어린이 큰 잔치를 연다.
▽충남북=순천향대는 5일 하루 동안 교내 인조잔디구장에서 과학체험행사를 연다.
6개 코너에서 에어로켓발사대회를 비롯해 로봇연구동아리인 ‘날개짓’이 로봇시범을 보인다.
청주시는 청주야구장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특공대 무술시범과 난타공연, 초청 가수 공연, 풍물놀이를 마련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5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 내 청명관 대강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인어 공주’를 하루 2회 공연하고 잔디광장에서는 ‘남사당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강원=춘천인형극장은 5일부터 7일까지 ‘춘천어린이세상 2006’을 개최한다. 인형극 공연과 도자기 교실, 장승 만들기, 인형극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춘천시 어린이회관에서 국산 농산물과 외국산 농산물을 구별해보는 ‘퀴즈! 울려라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또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가족단위 180팀이 참가해 그림을 그리는 ‘아스팔트 위 가족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