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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서울연극제 9편 21일까지-부산국제연극제 5일 개막

입력 | 2006-05-03 03:01:00

서울연극제 ‘엠빠르 리베라’


5월과 함께 연극 축제도 시작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나란히 풍성한 연극 잔치가 열린다. 2일 개막한 ‘서울연극제’와 5일 시작하는 ‘부산국제연극제’다.

○서울연극제

국내 대표적 연극 축제 중 하나.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27회째를 맞는 올해의 주제는 ‘함께 즐기는 기쁨’. 총 9편이 공식 참가작으로 선보인다. 이 중 초연작은 5편. 스페인 연극을 번역한 극단 가변의 ‘엠빠르 리베라’를 빼고는 ‘숙희, 돌아오다’(극단 성시어터라인) ‘줄리엣을 위한 바이얼린 소곡’(극단 작예모) ‘달의 소리’ (극단 풍경) ‘닭집에 갔었다’(극단 오늘) 등 4편이 모두 창작극이다. 연극제 기간 중인 5∼7일과 13일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청계천 일대에서 퍼포먼스와 무용극 등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대학로 일대와 서강대 메리홀 등의 공연장에서 20일간 계속되는 연극제는 21일 오후 7시 반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자세한 사항은 연극제 홈페이지(www.stf.or.kr) 참조. 02-765-7500

○부산국제연극제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연극제의 올해의 주제는 ‘비언어극’. 7개국 17개 작품이 선보인다. 해외 작품은 미국 극단인 ‘레인팬43’의 ‘모자 쓴 두 남자’ 등 7개. 국내에서는 ‘점프’, ‘타이피스트’ 등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올해는 러시아 줄 인형극인 ‘노래하는 줄 인형’, 극단 수레무대의 ‘어린 왕자’ 등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도 4편 포함됐다. 이 밖에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12팀이 참가하는 ‘시민 10분 연극제’를 비롯해 ‘부산국제연극제 기록 사진전’ 등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15일까지 계속된다. www.bipaf.com 051-627-0443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