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축구리그’ 2006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막한다.
대한축구협회와 동원육영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동원 F&B, 한국투자증권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231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16개 시도에서 총 1900여 경기가 펼쳐진다.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회째.
권역별 리그는 3월 이미 시작됐지만 4일 오후 2시 동두천초교-파주 천현초교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KBS1 생중계)으로 열린다.
동원컵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꿈나무들이 토너먼트 방식의 성적 지상주의를 탈피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간 리그제로 주말에만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이 학업과 축구를 병행할 수 있는 선진국형 유소년 리그인 셈이다.
매주 권역별로 경기를 열어 48개 팀을 가린 뒤 10월 말 동원컵 왕중왕전을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8강 팀 지도자에겐 해외연수 기회도 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