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12∼30일 ‘고(故) 이만희 감독 전작전: 영화천재 이만희’란 제목으로 2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 감독이 만든 영화 50편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필름 전편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1960년대를 전후한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끈 이 감독은 작가주의 감독으로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04:00-1950’ ‘검은 머리’ ‘쇠사슬을 끊어라’ 등. 영상자료원은 12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1968년 검열에 걸려 개봉하지 못했던 신성일·전지연 주연의 ‘휴일’을 상영한다.
편당 3000원, 10편 관람권 2만 원, 전작 관람권 4만 원. 월요일 휴관. 02-521-3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