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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승엽 “한박자 쉬었다 가자”

입력 | 2006-05-08 03:01:00


역시 ‘5월의 사나이’답다.

4월 중순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요미우리 이승엽(30)이 5월 들어 연일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5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6일 경기 1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포크볼을 노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7호로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54개의 홈런을 때렸던 1999년과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을 작성한 2003년에 똑같이 5월에만 15개의 홈런을 쳤다. 일본에서 30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지난해 롯데에서도 5월에 8개를 치는 등 유독 5월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7일 야쿠르트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303.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