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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히딩크 전격 방한… 태양전지 설비 준공식 참여

입력 | 2006-05-11 03:03:00


거스 히딩크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11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방한 목적은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자회사인 OTB솔라가 수출한 솔라셀(태양전지) 설비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인천공항 도착 뒤 국내선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한다.

OTB솔라는 창원시에 있는 ㈜KPE에 1000만 유로(약 120억 원)에 이르는 태양전지 설비를 수출했다. 이번에 히딩크 감독과 계약이 끝나는 PSV 에인트호번 구단 역시 필립스의 자회사. 필립스가 히딩크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대형 수출행사 자리를 빛내 달라고 요청한 것. 히딩크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로 올라온 뒤 삼성전자 광고 촬영과 15일 SBS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입국한 뒤 오후 3시 30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