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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중동고 13일 큰잔치

입력 | 2006-05-11 03:03:00


서울 중동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로 ‘중동인 한마당 큰잔치’를 연다.

이 행사는 졸업생과 가족, 재학생, 전현직 교사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중동고는 1906년 서울 종로구의 전의감(典醫監·왕실의 의료기관) 건물을 빌린 ‘한어야학’으로 문을 연 뒤 1919년 ‘중동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한글학자 고 양주동 박사를 비롯해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염동연 정장선 양승조 우제창 의원, 박기정 전남일보 사장, 서명덕 상명대 총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손연호 경동보일러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박병엽 팬택앤큐리텔 부회장, 축구인 고재욱 황재만 김종부 씨 등이 동문이다.

또 시인 김동환 김광섭 김지하 씨, 소설가 김영수 안정효 씨, 서예가 김충현 씨, 유홍준 문화재청장, 탤런트 이병헌 씨도 중동고 출신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