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주성대가 고교, 행정기관과 힘을 합쳐 산업체를 위한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에 나섰다.
주성대는 청원의 부강공고와 진천의 광혜원고, 진천농공고, ㈜현대오토넷, 진천군, 노동부 청주지청이 참여하는 ‘산학관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오토넷 등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교, 대학, 기업체가 공동으로 ‘1+3+1 연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성대는 자동차학과와 음향과에 각각 카일렉트로닉스 전공과 카오디오 전공을 신설했다. 부강공고 자동차학과, 진천농공고 정보통신과, 광혜원고 전자과에서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또 대학 1, 2학년 3학기 동안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2학년 2학기에는 ㈜현대오토넷 에서 인턴교육을 실시한다.
㈜현대오토넷은 우수 졸업생의 취업을 적극 보장하고 진천군과 노동부 청주지청은 이와 관련된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정상길 학장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고교 및 산업체가 긴밀한 협력 교류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참여와 지원을 늘려 맞춤형 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