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만6500여 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동포신문 '데일리뉴스'는 11일 미국 국토안보부의 2004회계연도(2004년10월1일~2005년 9월30일) 이민 연감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2만6562명으로 전체 미국 영주권 취득자의 2.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숫자는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국가별 순위로는 8위를 기록했다.
데일리뉴스는 영주권 취득 한인이 지난해 증가한 것은 미국 정부가 취업이민 신청자에 대한 영주권 발급을 예년에 비해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기간에 미국 영주권자가 된 외국인은 모두 112만237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7.9%인 64만9772명은 가족 이민자였고, 22%인 24만6877명은 취업 이민자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